경제/CFA

CFA Level 1 - Reading 55: 고정금리채권의 수익률 및 스프레드 측정

공부하는 맨더블 2025. 9. 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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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트에서 채권의 가격과 만기수익률(YTM)의 관계를 배웠습니다. 이번에는 YTM 외에 채권의 수익성을 평가하는 다양한 수익률 지표와, 채권의 상대적 가치를 비교하는 데 사용되는 '스프레드(Spread)'의 개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다양한 채권 수익률 지표

만기수익률(YTM)은 가장 대표적인 수익률 지표이지만, 투자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른 수익률 지표들이 활용됩니다.

  1. 유효 연간 수익률 (Effective Annual Yield, EAY)
    채권의 이자 지급 주기에 따른 복리 효과를 반영한 연간 수익률입니다. 예를 들어, 연 1회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의 YTM과 반기(6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의 YTM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자 지급 주기가 다를 경우, EAY로 변환하여 비교해야 합니다. 이자 지급 횟수가 많을수록(periodicity가 클수록) 복리 효과로 인해 EAY는 YTM보다 높아집니다.

  2. 경상수익률 (Current Yield)
    채권의 연간 이자수입을 현재 시장가격으로 나눈 값입니다. 계산이 간단하고 직관적이지만, 만기 시 원금 상환에 따른 자본 손익이나 재투자 수익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 Current Yield = 연간 쿠폰 지급액 / 채권 가격
  3. 단순수익률 (Simple Yield)
    경상수익률에 채권의 할인/할증 발행에 따른 자본 손익을 직선으로攤分(straight-line amortization)하여 반영한 수익률입니다. YTM보다 계산은 간단하지만, 시간 가치를 정확히 반영하지는 못합니다.

  4. 콜수익률 (Yield to Call, YTC)
    콜러블 본드(Callable Bond)가 만기 전에 조기 상환(Call)될 경우, 해당 콜 시점까지의 수익률을 계산한 것입니다. 콜러블 본드 투자자는 YTM과 각 콜 시점 별 YTC를 모두 계산하여, 그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자신의 '최악의 시나리오 수익률(Yield to Worst)'로 간주하고 투자 결정을 내립니다.

수익률 스프레드 (Yield Spread)

수익률 스프레드는 특정 채권의 YTM과 기준금리(Benchmark Yield)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이는 기준금리 대비 해당 채권이 제공하는 추가 수익을 나타내며, 주로 채권의 신용 리스크, 유동성 리스크 등을 반영합니다.

  1. G-스프레드 (G-Spread)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스프레드로, 특정 채권의 YTM과 동일 만기의 국채(Government Bond) YTM 간의 차이입니다. 국채는 무위험 자산으로 간주되므로, G-스프레드는 순수하게 해당 채권의 신용 및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보상으로 해석됩니다.

  2. I-스프레드 (I-Spread / Interpolated Spread)
    채권의 YTM과 동일 만기의 이자율 스왑(Interest Rate Swap) 금리 간의 차이입니다. 특히 유로화 표시 채권 분석에 자주 사용됩니다.

  3. Z-스프레드 (Z-Spread / Zero-volatility Spread)
    채권의 모든 미래 현금흐름을 각각의 만기에 해당하는 무위험 현물금리(Spot Rate)로 할인할 때, 각 현물금리에 동일하게 더해져야 하는 추가 금리(스프레드)를 의미합니다. G-스프레드가 단일 만기의 YTM만을 비교하는 것과 달리, Z-스프레드는 전체 수익률 곡선(Yield Curve)의 형태를 반영하므로 더 정교한 지표입니다.

  4. 옵션조정스프레드 (Option-Adjusted Spread, OAS)
    콜러블 본드나 푸터블 본드처럼 내재 옵션이 있는 채권에 사용되는 스프레드입니다. Z-스프레드에서 내재 옵션의 가치를 조정한 값입니다.

    • 콜러블 본드: OAS = Z-Spread - 옵션 가치 (투자자에게 불리한 콜 옵션 가치를 제외)
    • 푸터블 본드: OAS = Z-Spread + 옵션 가치 (투자자에게 유리한 풋 옵션 가치를 더함)
      OAS는 옵션의 영향을 제거하여 순수한 신용 및 유동성 스프레드만을 보여주므로, 옵션부 채권과 일반 채권을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핵심 용어 정리

  • 유효 연간 수익률 (EAY): 복리 효과를 고려한 실제 연간 수익률.
  • 경상수익률 (Current Yield): 연간 이자수입을 채권 가격으로 나눈 값.
  • 콜수익률 (YTC): 채권이 특정 콜 시점에 조기 상환될 경우의 수익률.
  • 수익률 스프레드 (Yield Spread): 채권 수익률과 기준금리의 차이. 채권의 추가적인 리스크에 대한 보상.
  • G-스프레드 (G-Spread): 국채 수익률 대비 스프레드.
  • Z-스프레드 (Z-Spread): 전체 수익률 곡선(현물금리 커브) 대비 스프레드.
  • 옵션조정스프레드 (OAS): 내재 옵션의 가치를 조정한 스프레드.

마치며

채권 투자는 단순히 YTM 하나만 보고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자 지급 주기에 따른 복리 효과(EAY), 조기 상환 가능성(YTC), 그리고 국채 대비 얼마나 높은 수익을 주는지(Spread) 등 다양한 각도에서 수익성을 분석해야 합니다. 특히 스프레드는 채권의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하는 핵심적인 지표로, G-스프레드, Z-스프레드, OAS의 개념과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Reading 56: 변동금리채권의 수익률 및 스프레드 측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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