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한 첫 단추는 투자의 가장 근본적인 두 요소, '리스크'와 '수익률'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왜 어떤 자산은 더 높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경향이 있을까요? 그 이면에는 어떤 대가가 따를까요? Module 20.1 '역사적 리스크와 수익률(Historical Risk and Return)'에서는 과거 데이터를 통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봅니다.
리스크-수익률 상충관계 (Risk-Return Tradeoff)
투자의 세계를 지배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 중 하나는 바로 리스크와 수익률의 상충관계입니다. 역사적으로, 더 높은 평균 수익률을 기록한 자산군은 예외 없이 더 높은 리스크, 즉 수익률의 변동성을 보여주었습니다.
- 미국 시장의 예 (1926–2017):
- 소형주(Small-cap stocks): 연평균 12.1%라는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표준편차 역시 31.7%로 가장 컸습니다.
- 대형주(Large-cap stocks): 10.2%의 수익률과 19.8%의 표준편차를 보였습니다.
- 미국 국채(Treasury bills): 3.4%의 가장 낮은 수익률과 3.1%의 가장 낮은 표준편차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고위험 고수익(High Risk, High Return)'이라는 격언이 단순한 말이 아니라, 시장의 역사적인 사실임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명목수익률 vs. 실질수익률
우리가 흔히 보는 수익률은 명목수익률(Nominal Return)입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은 수익률은 반쪽짜리 정보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실제 구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를 알려면 실질수익률(Real Return)을 봐야 합니다.
> 실질수익률 ≈ 명목수익률 - 인플레이션율
예를 들어, 대형주의 명목수익률이 10.2%였던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은 약 2.9%였습니다. 따라서 실질수익률은 약 7.3%가 됩니다. 투자의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항상 인플레이션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수익률 분포의 숨겨진 특징들
평균과 표준편차만으로는 수익률의 모든 특성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실제 금융 시장의 수익률 분포는 정규분포를 따르지 않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 왜도(Skewness): 수익률 분포의 비대칭성을 나타냅니다. 금융 자산은 종종 '음의 왜도(Negative Skew)'를 보이는데, 이는 큰 폭의 하락이 큰 폭의 상승보다 더 자주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 첨도(Kurtosis): 분포의 꼬리 부분이 얼마나 두꺼운지를 나타냅니다. 정규분포보다 더 뾰족하고 두꺼운 꼬리를 갖는 초과 첨도(Excess Kurtosis)는 예상치 못한 극단적인 수익률(상승 또는 하락)이 생각보다 자주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비정규분포 특성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큰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하므로, 리스크 관리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핵심 용어 정리
| 영어 | 한글 |
| Risk-Return Tradeoff | 리스크-수익률 상충관계 |
| Standard Deviation | 표준편차 |
| Nominal Return | 명목수익률 |
| Real Return | 실질수익률 |
| Skewness | 왜도 |
| Kurtosis | 첨도 |
| Liquidity | 유동성 |
마치며
지금까지 우리는 과거 데이터를 통해 리스크와 수익률이 비례하는 관계에 있음을 확인하고, 수익률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 실질수익률과 분포의 숨겨진 특징까지 고려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이는 모든 자산 분석과 포트폴리오 구성의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입니다. 이 단단한 기초 위에서 우리는 비로소 합리적인 투자 전략을 세워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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